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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케터가 본 네이버페이가 '구매확정'을 유도하는 법
    카테고리 없음 2021. 3. 21. 23:56


    네이버페이가 낮은  구매확정으로 인해 골머리를 꽤 썩은 모양이다.
    생각해보면 나부터도 귀찮아서 구매확정 버튼을 잘 누르지 않고 있었다. 
    어차피 때가 되면 알아서 구매확정이 될테니까..

    이렇게 늦어지는 구매확정으로 인해 내부적으로 애로사항이 많았는지,
    아래와 같은 랜딩페이지를 만들어서 <구매확정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한다.

    https://campaign.naver.com/purchasedecision_ok/

    이 캠페인을 분석하다보니 인상적인 포인트 2가지가 있었다.



    1. 구매확정 버튼을 '빨리' 눌러야하는 명분을 제공했다. 

    내가 쉽게 할 수 있는 행동(=구매확정 버튼 클릭)으로 인해서 소상공인의 사업을 도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실 네이버 역시 소상공인에게 수수료를 받아가는 BM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똑똑하게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기업 이미지로 포장함과 동시에, 
    유저에게 기대하는 액션을 확실하게 유도할 수 있는 메시지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다. 

    어쩌면 요즘과 같은 코로나 시국이기에 더 잘 소구되는 캠페인 문구가 아니었을까 싶다. 



    2. 구매확정 버튼을 '빨리' 누를 수 밖에 없는 UX 설계하기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데에는 '돈'이 최고다.
    (지금 내가 벌금을 줄이기 위해 부랴부랴 블로그를 쓰는 걸로 충분히 증명 가능)

     

    MY네이버페이 페이지에서는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보여준다. 

     

    적립되었다고 충분히 기쁨을 느낄 페이지에서 '이번에 놓친 포인트'와 '더 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보여준다. 


    이처럼 쉬운 카피라이팅이 대단하다고 느꼈을 뿐더러, 
    구매확정을 유도하기 위해 바로 옆에 액션 버튼을 배치한 것 역시 놀라웠다.

    이 작은 화면에서 UX 흐름은 다음과 같다.  

     

    내가 ‘놓친’ 포인트 > 소소하지만 아까운 돈 > 이 돈을 받으려면 멤버십 신청
    내가 ‘더 받을’ 포인트 > 소소하지만 빨리 받으면 좋은 돈 > 이 돈을 받으려면 구매확정 클릭

     

    나는 해당 페이지에서 이 문구와 장치들을 경험하자마자, 
    자동적으로 구매확정 버튼과 멤버십 가입신청을 누르고야 말았다. 

    내가 즉각적으로 얻게될 이익이 구체적인 수치로 보여졌으며, 
    내 엄지손가락이 가장 쉽게 닿을 수 있는 위치에 그 돈을 쥐어줄 버튼이 놓여있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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